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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 가장 행복한 삶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되돌아보면, 아침 5:30분에 기상하고, 산을 올랐다. 그리고 강의실 새벽에 홀로 앉아 차를 내리고, 일기를 썼다. 그리고 점심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온전히 개발에만 몰두를 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산책을 하고, 멍을 때리다가 운동을 하다가, 다시 개발을 하고 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퇴근을 했다. 이 생활을 매일 매일 반복했다. 한 5개월 정도. 아무런 복잡함없이 단순하게 평온한 마음으로 매일 매일 그저 해야하는 일에 충실히 따랐다. 주변에는 늘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이 있었고 사소한 농담에도 즐겁게 웃을 수 있었다. 내가 원하는 건 별거 없다. 그냥 평온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내 능력을 개발하고, 나의 창의력을 십분 발휘하고, 즐거운 것들을 경험하는 것이다. 긱어스라는 스타트업을 만드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이게 엑싯이 되는 회사까지 클 수도 있다. 혹은 폭망해버려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수도 있다. 뭐가 됐든 좋다. 내가 원하는 건, 매일 매일 설레는 일을 하고 싶다. 매일 매일 설레는 삶을 살고 싶다. 그저 지금의 자유롭고, 평온하고, 단순한 삶을 계속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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